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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이것저것

문화 농원, 애견동반가능 대전 한식당!

by Epsom 202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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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야외이면서 강아지들이랑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중구, 동구 쪽에는 특히나 많지 않은데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문화 농원 갔다가

꽤나 만족하고 옴!

문화 농원은 진짜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아는 사람만 올 것 같이 생겼는데
이미 나 빼고 대전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나 보다.

 

 

사람이 정말 북적북적 많았기도 하고, 
우리 예약하고 갔는데도 살짝 웨이팅에 
이미.. 단체 손님들이

휩쓸고 간 것 같은 느낌이 물씬이었다.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구경했는데

뭔가 시골 할머니네 방문한 것 같은 느낌?

답답하지 않고 솔솔 부는 산 바람이 기분이 좋았다.

 

 

진짜 내가 좋아하는 감성 한가득이로구나!

 

문화 농원은 뭔가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스타일의 식당이었다.


자연을 그대로 살린 것 같기도
인위적인 느낌을 가진 것 같기도 한 공간

근데 중요한 건 실내도 있고, 야외도 있고
내가 음식 먹을 공간을

어느 정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애견 동반이라면 무조건 야외다 :)

 

 

이 날 주말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예약을 하고 갔음에도 손님이 엄청 많아서

직원분들이 정말 분주해 보였다.
예약했어도 웨이팅이 ㅠㅠ

그래도 다행인 것이 사람들끼리

부딪힐 일이 많지 않은 구조라
애견 동반임에도

눈치 보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우리는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간다고 이야기해놓아서
야외 쪽으로 안내를 받았다.

 

정말 야외이기보다 그래도 비닐 천막?
그런 게 쳐있고 의자에 전기방석?

따뜻하게 하는 방석이 깔려있어
전혀 춥지 않았다.

 

 

우리가 앉은 쪽은 주방과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아예 물티슈, 젓가락, 숟가락,

컵, 각종 소스, 접시는
어느 정도 공간 안에 구비가 되어있어

알아서 가져다 쓰면 되는 구조였다.

처음엔 의아했지만 밥을 먹으면서 느낀 점인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구조라...ㅋㅋㅋㅋ
아무래도 직원분들이 힘들까 봐 이렇게 해놓으신 것 같다 ㅋㅋ

야외가 훤히 다 보이는 구조라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져서 오면
풍경도 분위기도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모기가 기승을 부리기 전에 와야

좋을 것 같기는 하다 산이라^^

 

 

 

뭔가 산속에 있는 식당에서 이런 반찬들이 나오니
괜히 더 반찬이 건강해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

전체적으로 입에 잘 맞는 반찬들이라
배가 고파서 정신없이 반찬을 집어먹었다 ㅋㅋ

최근에 밖에 식당에서

반찬을 이렇게나 먹은 건 처음인 듯
오리랑 해물 찍어 먹으라고

후추 소금이랑 초고추장도 준다!

먹다보니 정말 유용했던 소스였다지 ㅋㅋ

 

 

우리가 예약 주문 한 음식은
'한방오리백숙' 58,000원
워낙 잘 먹는 식구들이라 부족할까? 했는데
전혀, 양이 정말 많았다.

가격이 꽤 있네 했는데 들어간 재료며 양이며
납득이 가는 가격이었고,
무엇보다 국물이 진짜 진했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 같은 느낌
진짜 건강 그 자체의 맛이었다.

 

 

푹~ 끓이면 다 건져먹고

찰밥 넣어서 죽처럼 끓여서 먹어도 되는데
우리는 다 먹기도 전에

이미 찰밥을 다 먹어버려서 패스 ㅋㅋㅋ

해물도 오리고기도

그리고 국물도 정말 진하고 맛있고

몸보신 제대로 되는 느낌이라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한 번 더 가게 될 것 같다.

 

 

 

인근에 이런 식당이 있는지 몰랐는데
자주 오게 될 듯

맨날 애견 동반으로 갈 때 대부분 음식이
샌드위치, 파스타, 피자,

음료같이 서양 음식? 들이라
입에 안 맞았는데 한식 러버인 나는

대만족한 대전 문화 농원!

한식 러버인데 대전에 살고 있다.
근데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그렇다면 문화 농원 추천!

 

 

마당도 넓고 야경도 멋지고 공간이 넓어 사람이 많아도 시끄럽지 않아
정말 주말 느낌 물씬 느끼며 쉬다 올 수 있는 곳이다.

다음에 또 간다면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지 :)

 

 

대전문화농원 042-582-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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