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사물보관함 & 명물튀김 떡볶이 집, 부산역 환공어묵 후기

 

 

부산 1박 2일 여행, 온전히 쉬고 먹고 즐기기 위해 떠나서 특별하게 일정이 없었다.

그래서 약간은 즉흥적으로 해운대 바닷가를 놀러가기로 하고 이동!

 

그런데 우리가 첫날 간게 아니라 둘째날 해운대 바다를 간거다보니 짐을 계속 들고 다녀야했다.

바다에 가기 전엔 짱구 팝업 스토어도 구경했는데 점점 몸이 축축 쳐지는게 짐을 빨리 처리해야 기분 좋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해운대역에 내리자마자 짐 보관소를 이용하기로 하고, 바로 실천!

 

 

 

 

해운대역에 양쪽에는 이렇게 생긴 짐 보관소가 있다.

사용 방법은 다 나와있지만 생각보다 더 복잡했다. 우리도 조금 헤맸는데 어르신들은 이용하기 불편할 것 같다.

 

보통 물품보관함이라고 하더라도 예전엔 중간에 화면이 보이고 비어있는 칸 확인하고 결제하고 그런 시스템이었다면 여기는 그냥 QR코드 이용해서 어플 다운받고, 번호 지정해서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해운대 짐보관함은 소형함에 캐리어 보관은 금지이고, 보관, 찾기를 딱 한 번만 할 수 있는 1회용 보관함이라 실수로 열고 닫고 하지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기본 4시간 소형을 선택해서 3,000원 사용료를 지불하고 이용했는데 소형의 크기가 꽤나 깊어서 여자 셋 1박 2일 짐 간편하게 쌌지만 배낭크기 가방 3개는 들어갔다.

 

 

 

 

해운대 바닷가 구경 좀 하고, 시장을 둘러보고싶어서 보는데 예~~전에 왔던때랑 달라진건가 아닌가?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시장 거리 자체가 깔끔하게 변해있었다. 아무래도 더 청결해보이고 보기 좋았는데 돌아다니다보니 엄청 줄서있는 떡볶이집이 두군데가 있어서 그 중에 한 곳을 골라 자리잡았다.

 

여기는 티비에 나온집은 아닌 것 같고, 맞은편이 방송탄 집인데 이 집 고른거에 만족!

해운대 명물튀김이라는 집인데 다 맛있었다. 근데 매콤하진 않았고, 약간 매워보이는데 달달한?

 

 

 

 

그 전부터 계속 꾸준히 뭘 먹어서 많이 시키지는 않았고, 떡볶이 1인분 4,000원짜리와 오뎅 2인분 4,800원을 시켰다.

오뎅은 1인분에 3개씩 들어간다기에 한개씩 먹기엔 조금 부족할 것 같아서 2인분 시켰는데 그러길 잘한 것 같다.

부산에 왔으면 어묵은 먹어야하지않겠어? 싶었는데 내 부산여행을 아주 만족스럽게 채워준 부산오뎅이었다 ㅜㅜ

 

 

 

 

정말 통통하고 컸던 어묵

다른 곳의 비리비리한 어묵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통통했다.

 

부산어묵 진짜 최고다 최고 ㅋㅋ

 

 

 

 

배에 여유공간이 있었다면 튀김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지만

여기 순대도 튀김도 다 맛있을 것 같아서 다음에 간다면 도전해보려고 한다 :)

 

 

 

 

 

 

 

시장에서 어묵 먹고 반해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국물 어묵 키트있으면 사갈까싶었는데 아무래도 평소에 먹던 물가(?)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금 비싸게 느껴져서 국물 어묵대신 맛있는 어묵들을 골라서 집에 왔다.

 

근데 부산 놀러가시는 분들 있으시다면 이건 정말 꼭 먹어보길 추천!

정~말 맛있고 맛도 다양하다 ㅎㅎ

처음에 부산 내려왔을땐 부산역에 왜 국물 어묵 없냐면서 아쉬워했는데 아쉬움을 그럭저럭 채워줘서 고마웠다.

 

 

 

 

떡갈비 어묵이랑, 고추안에 어묵이랑 이것저것 들어간 것도 있고, 김말이처럼 되어있는 것도 있었는데 정말 다~ 맛있었다!

다음에 부산에 간다면 또 사올 것 같은 그런 맛인데 담백한 것도 있고, 매콤한건 느끼하지않게 매콤해서 맥주 안주로 딱이었다지 ㅎㅎ 

 

앉은 자리에서 다 먹을줄은 알았지만 정말 순식간에 다 없어져버린 환공어묵! 다음에 다시 가면 또 사오려고 한다.

아 참, 어묵들은 대부분 가격이 2,000원 중반~4,000원대였던 것 같고, 내가 구입한 어묵들은 3,000원~3,500원정도 했다.